난소낭종, 난소 물혹 증상 :: 난소 혹 수술, 강서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1인실 후기~

난소낭종, 난소 물혹 증상 :: 난소 혹 수술, 강서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1인실 후기~쓸까말까 쓸까말까 쓸까말까. 오만번 고민끝에 쓰는 리뷰. ㅋㅋㅋㅋㅋㅋ제가 일상 후기에 올렸었는데 난소낭종 수술했던 이야기 들고왔어요. 사실 아픈 이야기는 블로그에 그닥 쓰고싶지 않긴하지만, 그래도 간간히 아주 가끔씩 올리고 있는 질병후기입니다.이러다 메디컬 블로그 되는거 아닌지?ㅋㅋㅋㅋㅋ이번에도 저는 진단을 받고 네이버에서 후기를 엄청 찾아봤어요. ;;난소낭종, 난소 물혹 증상, 난소 혹 수술… 그리고 제가 수술한 강서 미즈메디병원 후기까지~ 도움도 많이 받고 마음의 위로도 많이 받았기에 혹시나 저의 후기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좀 많이 창피한 후기지만 올려봅니다. ;; 참고로 저는 지금 임신중이예욤~

일단 모든 여성들이 그러하듯 저도 가끔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받았었는데요. 2년쯤전인가 3년쯤 전인가 난소 혹이 있는것을 알았어요. 그때 2센치 정도였나? 병원에서는 난소에 혹이 있는 여자들이 은근히 엄청 많다고. 피임약 한달 먹고 다시 사이즈 재봐서 작아져있으면 그래도 조절이 되는 상태라 괜찮다고 들었어요. 피임약 먹고 한달뒤 다시한 검사에서 1센치 정도로줄어들었다고 하길래 그후로는 신경을 안쓰고 지냈어요. 그리고 2-3년후 4월쯤 병원을 갔을때는 조금 불편한 상태였는데요.난소낭종이 무려 10센치가 넘는 사이즈가 되었다고…헐킈 난소에 10센치가 넘는 혹이 있는데 어찌 몰랐을까요.언제부터 이렇게 커져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냥 다 제배인줄 알았… ㅋㅋㅋㅋㅋ어쨌든 6-7센치가 넘어가면 수술은 불가피하다고 했어요. 그리고 제 혹은 방광을 꽉 누르고 있다고. ㅠㅠ어쩐지 돌이켜서 생각해보면 화장실을 하루에 수십번 갔었는데 그냥 제가 물종류만 먹으면 소화가 잘되서 쭉쭉 내려가는줄 알았어요 ;; ㅋㅋㅋ 완전 둔탱이쥬. ;; 난소 물혹 증상은… 저는 혹이있다고 느끼진 않았어요. 워낙 혹이 있은지 오래되서 그럴수도 있고요~사실 언제부터 혹이 있었는지도 잘 모르니깐요~ 발견을 2-3년전에 처음 했을뿐. 수술전에 느낀 난소물혹 증상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화장실을 넘나 자주감, 수술전 초음파검사하면서 선생님이 아랫배를 만지면서 “혹이 이렇게 만져지는데 몰랐어요?”하실때 저도 같이 만져봤거든요. 그때 “아~ 이게 혹이구나, 난 살인줄. ㅋㅋㅋ” 이렇게 생각했어요. 제가 만보걷기를 몇달동안 매일 했었는데 살짝 빠르게 걸으면 배가 많이 땡겼거든요. 근데 그것도 거의 밥먹고 2시간이내에 운동을 해서 배땡김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증상중에 하나였던것 같아요. 지금은 밥먹고 걸어도 배땡김이 없는걸 보면요.

사실 처음에는 다른병원을 갔었는데, 혹시나 해서 강서미즈메디병원으로 와서 검사를 다시 했거든요. 결과는 역시 10센치 이상으로 같았고, 여기서도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셨어요.저는 이정원선생님께 수술을 받았는데요. 처음 진료받은 선생님이였는데 넘나 좋으심~ 그리고 설명도 엄청 자세히 잘해주시고요. 솔직히 정확히 아는 선생님은 아니였지만, 설명 듣는데 믿음이 팍팍 가더라구요. 그래서 진료받은날 바로 수술 결정을 하고 왔어요. 난소 혹 수술은 보통 4박5일 입원을 하고요. 10센치 정도 사이즈는 복강경 수술이 가능하다고 해요. 수술을 빨리 하지 않으면 나중에 결국 응급실에서 만나게 된다고 합니다. ㅋㅋㅋㅋ그때는 혹이 터져서 주변에 염증이 다 퍼져서 올수도 있고,혹이 주변장기 근처로 꼬여서 심각한 복통을 호소하며 오시는분들도 많으시다고 해요.혹시나 저처럼 난소낭종이 커졌는데 수술을 할까 말까고려하고 계시다면,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하시길 권해드리고 싶어요. 솔직히 10센치정도 된다면 결코 자연적으로 확 작아질수 없는 사이즈라고 생각해요. 기적같은일이 일어나는게 아니라면요… 거기다 중요한건… 사이즈가 크면 클수록 수술하고난소의 기능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해요. 가급적이면 그렇게 되기전에 수술을 하는게 좋겠죠?특히나 임신 계획이 앞으로 1이라도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요.

뭐 진행은 이런식으로 됩니다. 입원은 수술전날 저녁에 하는데 저는 신랑이 퇴근하고 와서 6-7시정도에 입원했어요. 코로나때문에 엄격한 관리를 하고 있는데 뒷문만 열려있는 강서 미즈메디 병원. 후문으로 들어가면 야간 접수, 수납 해주는곳이 있어요. 거기서 입원접수하고 안내받아 입원실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근데 입원전에 해야할일이 있는데… 바로 아침 9시부터 관장약을 먹는일. ㅋㅋㅋ대장내시경 할때처럼 물로된 관장약을 먹고 화장실을 가야하는데… 저는 못감 ㅋㅋㅋㅋㅋ;;

분명히 시키는대로 약을 잘 먹었는디… 물도 마니 먹었는데… 왜 화장실을 못감 ;; 꾸룩꾸룩 하는 증상도 전혀 없었어요. ㅠㅠ아 몰랑 어떻게든 되겠지. ;;

안내문들을 엄청 많이 받았어요 ㅋㅋㅋㅋㅋ공부해야 되긋네 ㅋㅋㅋㅋㅋㅋ꼼꼼히 읽어봤습니다. ;; 걱정이 무지 많이 되었거등요. ㅠㅠㅠㅠㅠ수술이 벌써 몇번째인지 기억도 안나는 몸뚱이지만 그래도 나름 또 복강경도 수술이라고 걱정이 되긴 합니다. 아침 9시에 관장약 먹고 물 엄청 마시고, 대장내시경 할때처럼 흰죽같은 음식만 먹으라고 하는데요. 흰죽, 고구마, 삶은달걀… 뭐어찌고 가능한데…저는 그냥 커피2잔쯤 마시고, 하루종일 굶었어요. ;; 관장약 먹고도 화장실도 못가는몸. 먹어선 뭐해… ㅋㅋㅋㅋㅋ   제가 먹은 관장약은 마크롤액이였는데요. 평소에  변비는 때때로 다르게 있는편인데 이날만큼은 아예 화장실이 가고싶지도 않았어요. 이건 진짜 노이해. 하지만 걱정하지마세요. 병원가서 “관장약 열심히 다 먹었는데 화장실 못갔다” 말씀만 해주시면 됩니다.    수술동의서 가지고 선생님이 수술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거든요. 이것도 수술앞두신 분들 도움되실까 올려봅니다. 환자랑 보호자 사인 해서 수술날 가지고 오라고 주신건데요. 이것도 집에와서 3번쯤 더 읽어봄 ㅠㅠㅠㅠㅠ  수술, 수술후 치료 일정과 주의사항도 써있습니다. 이건 병원마다, 선생님마다, 환자에 따라서 다를수도 있으니, 참고만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병원도 잘 안가는 이 마당에 입원을 하게 되다니… ㅠㅠ그래서인지 제가 입원했을땐 입구부터 철통보안, 처음에 등록한 보호자 1인외에 면회금지였어요. 보호자 목걸이로 출입증을 주시는데 그걸 가지고 있는분만 병원에 출입이 가능해요.  강서 미즈메디 산부인과 1인실은 2가지 타입이 있는데요. 1일에 25만원대, 21만원대였어요.1인실 보험도 안되는데 죠낸 비싸긔… ㅋㅋㅋ근데 신촌세브란스는 1인실이 50만원이였는데 생각하니까 21만원이 저렴하게 느껴지더라구요??그래서 다인실이 있었지만 1인실로 하겠다고 했어요 ㅋㅋㅋ코로나 창궐하는 시대에 면역질환도 있는데 위험할지도 모르는 병원에서 다인실쓰고싶지 않았고, 수술하고 아파죽겠는데 숨죽이고 불편하게 있고싶지 않았거든요. 저 아프면 소리지르고 낑낑대는 스타일 ㅋㅋㅋ;; 대신에 25만원대 말고 21만원대로 양심껏(?) 선택했습니다. ㅋㅋㅋㅋ코로나때문인지 은근 빈 병실이 있더라구요~ 코로나 무서워도 출산시기 되면 그래도 어쩔수없이 병원에 올수밖에 없을텐데 말이예요. 25만원짜리는 보호자 침대가 따로 있고, 21만원짜리는 침대없이 소파가 있어요. 사이즈는 25만원짜리가 살짝 넓은듯 싶은데 사실 엄청난 차이는 없어요. 붸붸는 쇼파에서도 잘 자기도 하고, 집에 강아지들도 4마리나 있으니 앵간히 아프다면 붸붸는 집에 보내고 혼자 자려고 이방으로 했는데요. 붸붸는 하루만 집에서 잤어요. 생각해보니 일하면서 운전도 엄청 길게 하는 붸붸인데… 엄청 피곤했겠네요 ㅠㅠ ;;  병실안에 화장실이 당연히 있어요. 1인실은 또 화장실이 있는게 장점이긴 한데요. 수술하고 복도 돌아다니면서 다인실 병실안도 봤는데 거기도 화장실이 있네요?ㅋㅋㅋㅋㅋ화장실 매우 중요한 사람이라서 1인실은 화장실 안에 따로 있으니 좋다고 생각했는데… 다인실도 병실마다 화장실이 있다니 충격. ㅋㅋㅋㅋㅋ”그래, 그래도 수술하고 아픈데 큰일볼때는 그래도 혼자쓰는 화장실이 낫겠지” 하며 위로했는데 속상하게도 수술하고 일주일 가까이 큰일을 아예 못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가스도 빨리 나와야한다는데 퇴원 전날 가스가 나옴 ;; 그리고 화장실을 가고싶은 느낌도 일주일가까이 아예 없었어요. ;;심지어 “샤워라도 편안히 해야지” 했는데… 화장실에 샤워기가 없… ㅠㅠㅋㅋㅋㅋㅋㅋ딱 변기랑 세면대만 있더라구요. ;; 샤워는 복도에 공용샤워시설이 있어서 그쪽에서 해야합니다. ;; 다행히 씻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첫날 입원할때 집에서 씻고 바로 오긴했지만, 밤새 관장을 하거등요. ㅋㅋㅋ그래서 수술전에 마지막으로 샤워하려고 했는데화장실에 샤워기 없어서 개당황했네요 ㅋㅋㅋ수술전날 한번 샤워하고, 어차피 수술한후에는 샤워를 할수가 없어요. ㅋㅋㅋ 퇴원전날 머리만 겨우 감았습니다. ;; 퇴원날부터 씻어도 된다했는데 집에와서 씻었어요~  그냥 혼자 조용히, 안전하게 쉬었던걸로 만족하는걸로.저는 이상하게도 병실 환자 침대보다 보호자 쇼파가 편하더라구요. ;; 그래서 붸붸 출근하면 쇼파로 옮겨오기도 하고, 붸붸 집으로 보낸 밤에도 쇼파에서 잤어요 ㅋㅋㅋ;; 물론 수술하고 이틀정도? 까지는 화장실 가기도 힘들었구요.   사물함 같은게 있는데 잠금장치가 가능해요. 가방, 지갑 같은거 넣으시고 자리 비우실때는 잠궈놓으시면 되는거. 처음에는 보호자 이불과 생수2병, 컵, 가운도 하나 들어있었어요. 저 가운은 보호자이불이랑 같이 있어서 당연히 보호자꺼라고 생각하고 붸붸 입히고 그랬는데… 다음날 수술할때 보니 수술할때 내려갈때 그거 입으라고 함 ㅋㅋㅋㅋㅋㅋ  냉장고도 당연히 있어요. 냉장정도는 잘 됩니다.  침대 침구 엄청 깨끗해서 좋았어요. 그리고 아침에 시트교체 요청하시면 친절하게 해주신답니다. 저는 5일동안 한번도 교체 안했네요 ㅋㅋㅋㅋㅋ 참, 입원준비물로 꼭 필요한것. 휴대용 선풍기랑 가습기예요. 둘다 전에 리뷰했던 제품이쥬. 저 선풍기 넘나 잘쓰고 있는것. ㅋㅋㅋ휴대용치고는 크지만 또 휴대용치고는 넘나 시원한편. 5월초 입원인데 붸붸가 더위를 엄청 타서, 그리고 낮에는 조금 덥긴한데 에어컨 틀기는 애매할때가 있어서 휴대용선풍기 가져가니까 엄청 유용하더라구요. 그리고 진짜 건조해서 죽을지경. ;; 가습기 필수입니다. 저는 하나도 예민하지 않은사람인데 진짜 병원에서 하루종일 눈이 마르고, 얼굴이 쩍쩍 갈라져서 엄청 힘들었어요. 솔직히 처음 이틀정도는 아파서 피부따위 신경도 안쓰이는데 아픔이 어느정도 가라앉고나서는 하루종일 크림을 꺼내놓고 얼굴에 덕지덕지 발랐어요. 그래도 계속 마르긴함 ;; 결국은 가습기도 쓰고, 수건도 하나씩 적셔서 머리맡에 널어두고 잤어요. 물론, 그래도 건조함 ㅋㅋ암튼 입원준비물 – 휴대폰선풍기, 가습기, 수건여러장, 가디건, 양말, 슬리퍼 (고무말고), 크리넥스휴지, 물티슈, 생리대, 매일먹어야하는약, 보호자용 라면이나 간식, 노트북, 폰외 전자기기 충전기, 보조배터리, 블루투스이어폰, 침대휴대폰거치대, 기초화장품류, 빨대컵.이정도는 제기준 없어서는 안될것.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어요~참고로 미즈메디 강서에는 샴푸실이 따로 있었고, 거기에 샴푸린스, 다이슨드라이기도 있으니 그건 안가지고 가셔도 됩니다. ;;   역시나 또 코로나때문인지 방문객 내원명부를 적으라고 하고요. 나는 쓰지 않음 ㅋㅋㅋㅋㅋ  입원 환자 안내문 같은것도 있는데 다른건 별로 안궁금.주차요금은 궁금했어요. 입원기간중에 첫날 등록해놓은 1대 주차가 무료로 가능.방문객들은 30분당 1천원, 최대 하루한도는 1만원이예요. 발렛요금은 1천원이라고 써있긴한데, 저는 몇년전부터 항상 2천원씩 냈는데… ;; 제가 류마내과를 미즈메디로 다녔자나요. 앞에도 2천원이라고 써있었던거 같은데 말이쥬. 아주 더 오래전에는 1천원인적도 있었지만 2천원으로 바뀐지 몇년 됐거든요. 그래도 1천원이든 2천원이든 저렴하니까 발렛 추천합니다.근데 최근에는 코로나때문에 발렛이 되었다 안되었다 변동이 있는것 같아요.   보호자 쇼파앞에 노트북책상? 같은게 있어서 매우 편했어요. 저는 항상 여기 내려와서 쇼파에 앉아 요 노트북 책상에서 밥을 먹고, 노트북을 가져가서 몇시간씩 노트북을 하기도 했어요. 그 책상위에 입원 첫날에는 수술복과 패드, 생리대가 놓여있었어요. 패드는 강아지배변패드 같이 생긴건데 ;; 혹시나 출혈있으면 샐까봐 침대에 놓으라고 주신거. 생리대도 같은 용도예요. 참고로 저는 수술전에 피임약을 먹고 있었고, 계속 먹다가 수술전날부터 안먹었거든요. 수술이 끝나고 당연히 출혈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피는 한방울도 나오지 않았어요. 그리고 피임약을 수술전날부터 중단했더니 입원 3일차밤부터 생리를 시작했습니다. ;; 특이사항이라면… 진짜 밀린 무언가가 쏟아지듯생리양이 엄청났다는거… ;; 사실 작년9월인가부터 생리를 3개월에 한번쯤 했는데… 원래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고, 불규칙하긴합니다만… 연관성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수술이후로는 한달에 한번 하긴했어요.  티비가 딱 환자침대 앞쪽에 있어요. 1인실이라 티비 맘껏 틀수 있어서 좋은데… 첫날 30분? 정도 보고 꺼버렸습니다. ;; 폰에 드라마 마니 다운받아가서 폰으로 봤어요 ㅋㅋ  “붸붸가 맡은바 업무를 수행함”ㅋㅋㅋㅋㅋㅋ커피를 사다주었네요 ㅋㅋㅋㅋㅋㅋ수술하고 혹시나 커피를 못마시게 될지도 모르니까(?) 마지막 커피다 하면서 ㅋ본인 혼자 나가서 밥먹고 커피를 사왔어요~ 제가 시킨대로 수술하러 갈때 환자가 입어야할 가운을 입고 있는 붸붸 ㅋㅋㅋㅋㅋ하하핫. 간호사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엄청 웃었을듯 ㅋㅋㅋㅋㅋ;;   참, 수술하고 며칠있다가 운동삼아 복도 돌아다니면서 다른방안을 봤는데…곰방 퇴원하고 청소를 해놓은방같았는데 저랑 같은 타입인데 엄청 더 넓어보이고 창도 양쪽으로 뚫려있어서 좋아보이더라구요.똑같은 소파방이였는데~ 이건 복도 끝방이였어요. 병실 옮겨달라고 하려다가 번거로울거 같아서 참았네요. 호텔도 아니고… ㅋㅋㅋㅋㅋ근데 이방이 훨씬 좋당~~;;  두어시간 블로그 포스팅하면서 기사도 찾아보고 인터넷하면서 놀았는데요. 도저히 여기 앉아서는 허리가 아파서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11-12시사이에 누웠는데요. 간호사님이 관장하자고 들어오심 ㅠㅠㅋㅋㅋㅋㅋㅋ어릴때 병원에서 한기억이 있는 추억의 관장을 12시, 새벽 4시쯤인가 두번 했어요. 약먹어 안되는 관장, 다 알아서 해주십니다. 이럴거면 약은 왜 먹으라했는지, 약먹고 화장실 급해질까봐 하루종일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서 안절부절 했는디… ;;   새벽4시 마지막 관장을 하고, 물만 쏟아낸후 나름 마지막으로 씻을 시간도 주십니다. ㅋ그리고 “저 씻었어요~” 하면 링겔을 꽂아주심. 손등에 주사바늘을 꽂는데… 주사바늘이 엄청 두꺼워서…아프긴 하지만 이건 아픈것도 아니죠. 수술후 통증에 비하면 ㅠㅠ그리고 항생제 테스트를 하는데요. 제가 최근에 계속 입원을 하면서 알게된건데 제가 항생제 알러지가 몇가지 있더라구요?그래서 알고있는대로 이야기 했고, 다른걸로 테스트를 했는데 또 점점 부어오름. ㅠㅠ결국은 저에게 맞는 항생제 찾는데도 시간이 조금걸리긴했지만, 선생님들 모두 적극적으로 뭐든 해결해주시니~ 진짜 좋더라구요. 아침 8시쯤 수술실로 내려가고 누워있으니 수술해주실 이정원선생님 오셔서 컨디션 체크하시고,수술 잘될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도 해주시긔… ;;뭐… 그후로는 기억이 안납니다 ㅋㅋㅋㅋㅋ   수술전에 아니 처음 상담할때부터 미리 무통주사 놔달라고 이야기 했어요. ㅋㅋㅋㅋㅋ제가 아픈걸 잘 참는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그래도 뭐든 건들여놓으면 무척 아픈 스타일이라 ㅋㅋㅋ;; 당연히 무통은 비급여고, 보험 안되긔 ㅋㅋㅋ 20만원대 했던거 같은데 가물가물하네요. 하지만 돈보다 내 통증이 더 중요하니~ 이런거에 아끼지 맙시다 ㅋㅋㅋ혹시나 무통을 안달고 나올까봐 수술전에도 따로 이야기 했더니 마취 풀렸을때 달려있었어요. ㅋㅋ마약성? 뭐 이런거 있다고 들었는데… 다 떠나서 통증이 없어야 스트레스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무통을 달아도 아파요. 엄청 아파요. ㅠㅠ넘나 아프면 버튼 누르면 양이 많이 나온다고 해서 첫날은 진짜 부지런히 눌렀… ㅋㅋㅋㅋㅋ그래도 입원 전날까지 달고 있었는데, 꽤 남은 상태로 빼긴했어요. 제가 3일쯤부터 생리를 했는데 피임약끊고, 난소수술까지 한후의 생리라서 그런지 생리통도 꽤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주 더 요긴하게 썼어요. 통증을 많이 느끼는 여러분들. 무통 꼭 맞읍시다 강추 개강추. ㅋ 수술 다음날 오전. 첫식사는 미음이 나와요. 미음… 죠낸 맛없긔… 솔직히 링거 맞고 있으니까 굳이 뭘 먹고 싶지도 않고요, 먹거나 마시면 화장실 가야하는게 넘나 무섭… ㅠㅠ화장실 가서 소변볼때마다 통증이 엄청 나가지긔 ㅠㅠ일단 변기에 앉기도 힘들정도. 신랑은 아침에 회사 보내고, 혼자 화장실 가는데 죽을맛. 물론… 붸붸가 있어도 그닥 도움이 되는 느낌은 아니…..;; ㅋㅋㅋ  그리고 미음후에 컨디션 괜찮은지 확인하고, 밥 드실수 있냐 물어보고 점심부터는 식사가 나옵니다. ㅋ솔직히 간이 별로 없어서 그닥 맛있진 않은데 그냥 먹을만해요. 어차피 밥을 다 먹기는 좀 힘들어요. ;; 링겔 맞고 거의 눕거나 앉아있으니 소화도 안되고 화장실갈거 겁나니까 잘 안먹게됨. ㅠㅠ글구 선택식단지를 주시는데요~ 마음에 드시는 메뉴에 체크를 하시면 그대로 주시더라구요. 솔직히 별로 큰차이 없는 식단이긴 하지만 뭔가 신경써주는 느낌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ㅋㅋㅋ    식사때마다 사진을 한장씩 찍었네요~ 붸붸가 있을때는… 붸붸가 8을 먹었긔… ;; ㅠㅠㅋㅋㅋ  처방해주는 약 설명서도 이렇게 주시고 가십니다. 우와~ 짱짱. ㅋ근데 안읽음. ;; 약간 좋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했던건, 예전에 갑상선암 수술했던지라 신지로이드도 매일아침 복용하고 있고요, 더불어 아침에 먹는 유산균, 철분약 같은 영양제들도 입원할때 간호사님이 다 달라고 하셔서 드렸거든요. 매일 새벽같은 아침에 약드시라며 가지고 오십니다. ㅋ물론 생활환경이 달라져서 깜빡할수도 있는데 매일 챙겨주시니 깜빡할일은 없어서 좋은데요.새벽같이 가져오시니 자다가 깨서 조금 불편함. ㅋㅋㅋ아마도 저는 신지로이드가 식사하기 최소 1-2시간전에는 먹어야하는 약이라서 새벽에 주신거 같아요. ;;   히힛. 수술한날과 다음날 엄마가 병문안 오셨어요. 원래 코로나때문에 오시면 안되는데 붸붸가 수술끝나고 회사에 들어가면서 걱정이 되었는지보호자출입증을 엄마한테 드리고 갔더라구요. 첫날은 거의 못움직여가지고 병실에 있었고, 둘쨋날부터는 2층 카페에서 커피도 같이 마셨답니다. ㅋ사실은 엄마 또 걱정하실까봐 말안하려고 하다가 입원하고 나서 말했는데요. 곧 어버이날인데 엄마아빠랑 밥도 못먹을 처지니까 말 안할수도 없고… ㅠㅠ힝힝… 수술하고 아파 디지겠는데 엄마 보니까 눈물날뻔 ㅠㅠ엄마가 코로나 무서운데 1인실 하길 잘했다고 병원비 보태라고 금일봉도 주고 가셨는데… 그걸로 병원비 다낼정도였… 진짜 엄마는 사랑입니다. 사랑해요. 엄마 ㅋㅋㅋ ♡   매일 주치의셨던 이정원선생님이 회진을 오셨어요. 수술 다음날부터 걷는 운동을 해야 회복이 빠르다고 하심. 걷는건 또 제가 전공이자나요?ㅋㅋㅋ복도를 수십바퀴씩 돌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처음에는 솔직히 배도 아프고 힘도 없어서 제대로 걷기 힘들어요. 링거대를 붙잡고 모든 체중을 링거대에 싣고 걸을수밖에… 퇴원전날 저녁부터 좀 제대로 걸을수 있었던것 같아요. 물론 슬슬~ 슬리퍼 찍찍 끌면서 살살이요. ㅋ낮에는 이렇게 쇼파에 앉아서 노트북도 한참하고, 드라마도 보고~ 제대로 휴식같은 시간이라 정말 좋았어요~   사실 그래서 애들도 넘나 보고싶고… 입원기간을 하루 줄여서 퇴원하고 싶었는데요. 저는 가스도 넘나 늦게 나오고, 화장실도 못가고… 생리를 해서인지 배도 꽤 아프고 무통주사도 빨리 빼지 못해가지고 5일을 꽉채우고 나왔네요.  참, 저는 7층에 있었는데 6층에 스파가 있어요. 여기 퇴원전날밤에 머리감느라고 처음 내려갔는데 폰을 안가지고 가서 사진을 못찍었어요. 다른건 거의 산모들 프로그램이긔… 머리만 미용실처럼 누워서 감았어요. 붸붸가 감겨줬는데 거의 20분동안 감겨줌 ㅋㅋㅋㅋ ㅠㅠ샴푸린스 드라이기 있고, 수건은 없으니 가져가셔요~ 운영시간은 6시반까지라고 써있는데 밤 9시쯤 내려가서 머리만 감는건 가능했어요.   강서 미즈메디병원을 꽤 오래, 그리고 꽤 많이 다녔는데요. 2층에 카페 있는거 보고 “저기 누가 가나?” 했는데 손님 은근 많더라구요 ㅋㅋ그리고 수술 다음날부터 매일감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혼자도 감. ㅋㅋㅋㅋㅋ참, 퇴원하는날에 입원실 공사를 하는데 소음이 좀 있을수도 있다고 불편하면 카페에 내려가 있으라고 안내문을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퇴원수속하고 집에가는길에 커피를 한잔씩 받아서 집에 오는길에 마셨답니다~  집에와서 몸무게를 재봤는데요. 무려 3키로가 빠졌긔… ㅋㅋㅋㅋㅋㅋ면역질환 걸리고 스테로이드 먹은 이후로는 2년여동안 계속 찌기만하지 1키로도 빠진적이 없었는데… 원래 엄청아파서 병원에 입원해도 거의 링거 포도당 이런거라도 맞으니 절대 살이 안빠지거든요. 근데 3키로 빠져서 충격적. ㅋㅋㅋㅋㅋㅋ 혹시 난소 혹 10센치가 3키로였을까요?;; 뭐 아무튼 몸무게 보충하려고 그동안 먹고싶었던거 못먹었던거 다 시킴 ㅋㅋㅋ신전떡볶이랑 교촌허니콤보가 제일 먹고 싶었거든요. 신전떡볶이 먹고 다음날 일주일만에 화장실 큰일도 성공함 ㅋㅋㅋㅋㅋㅋ      광고 후 계속됩니다.     다음 subject author   취소   난소낭종 미즈메디병원 강서 1인실 재생  0 좋아요  0 좋아요   공유 하기                     0:00:00    재생    음소거         00:00  00:00 실시간     설정    전체 화면      해상도 currentTrack   자막 사용 안함  재생 속도 NaNx   해상도    자막 설정   사용 안함      옵션  글자 크기    배경색    재생 속도   0.5x 1.0x (기본) 1.5x 2.0x            알 수 없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도움말 보기                       음소거 상태입니다.             도움말                    라이센스         고화질 재생이 가능한 영상입니다.설정에서 해상도를 변경해보세요. 더 알아보기 0:00:00             난소낭종 미즈메디병원 강서 1인실 난소낭종, 난소 물혹 수술을 앞두고 엄청 걱정이 많으신분들이 이글을 보신다면. 너무 걱정을 하진 마시고요~ 이또한 지나갑니다. ;; 통증 : 수술은… 음… 그래요. 수술은 매우 아파요. ㅋ하지만 무통주사를 맞으면 고통이 반의반쯤으로 줄어듭니다. 그나마 무통있어서 참았지, 무통 없었으면 진짜 지옥이였을지도. 상처 : 복강경 수술인데 배꼽안이랑, 양쪽 골반옆 배위로 두군데 해서 총 3군데 뚫어요. 세군데 모두 흉터는 1센치정도. 이글을 쓰고 임시저장하는 시간이 수술후 2달반정도 되었는데요. 아직도 빨간 흉터가 있습니다. 배꼽안은 딱지가 꽤 크게 앉아서 딱지떨어지는데도 꽤 걸렸어요. 상처 모두 1센치정도라서 아예 티가 안나는건 아니고, 또 큰 상처도 아니고… 뭐라 말하기 애매함. 저 수술해주신 강서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이정원선생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수술전 상담부터 너무 친절하게 설명잘해주시고, 자신감 있으셔서 믿고 수술받았어요. 입원중에도 항상 밝은얼굴로 잘 챙겨주시고, 수술후 외래때도 넘나 좋으셨긔요. 제가 어릴때부터 혹이 여기저기 많았고, 암도 겪어봐서 솔직히 혹시나 또 암은 아닐까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근데 나름 안심도 많이 시켜주셨어요. 결국 조직검사결과 암은 아니고 난소낭종 이였습니다.수술해도 난소기능에는 문제가 없을거라고 하셨는데요. 아직까지는 한쪽 난소기능은 돌아오지 않은것 같아요. 수술 몇달후 초음파에서 난소가 쪼그라들어 엄청 작다, 난포는 안보인다 했었는데요. 임신후 초음파에서는 한쪽 난소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 언젠가는… 돌아오겠죠?;; ㅠㅠ참, 위에 언급했지만 난소낭종, 물혹은 엄청 많은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질병이라고 해요. 물론 작은 물혹 이야기구요~ 언제든 저처럼 순식간에 커질수도 있기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특히나 작은혹이 있었던적 있는 분들은, 한번 작아진거 봤다고 무조건 안심하지 말고, 6개월-1년에 한번이라도 검사를 꼭 해보시면 좋겠어요. 모두모두 건강합시다. 그리고 제가 항상 건강관련 포스팅할때마다 하는말이 있는데요. 아프고 후회말고, 미리 보험가입하자. ㅋㅋㅋㅋㅋ명심합시다 ㅋㅋㅋ 미즈메디병원서울특별시 강서구 강서로 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