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 에피소드

미국에서 차를 렌트하는 곳이 허츠(Hertz)뿐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델을 지정하지 않고 오히려 카테고리를 예약해 놓는다. 가서 그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차를 사세요. 그런데 세단차를 예약했어요. (미국은 유리창 깨는 곳이 많아서 캐리어가 보일까봐 무서워요.) 가보니 세단이 없다고 계속 SUV를 타라고 하더군요. 우리는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남편은 한동안 씨름하다가 결국 세단의 열쇠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세 개의 여행가방은 맞지 않을 거예요!!!

두번이나 차를 바꿨는데… 드디어 크라이슬러를 샀어요. 이번에도 여행가방이 안 맞을 줄 알았는데… 삽질을 하며 슬퍼하고 있는데 직원들이 도와주더군요. 뭐, 테트리스를 잘해서 성공했지요! 뙤약볕에 비행기에서 내려 피곤한데 1시간 가까이 걸렸네요… 렌탈 후기입니다. 그래도 세단을 빌려서 잘 여행했어요. 그랜드캐년도 가봤어요 ㅎㅎ

벨라지오 분수뷰로 예약했는데 들어가자마자 정말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ㅎㅎ 세면대가 2개 있었는데 둘 다 고장나서 물이 안빠지더라구요… (참고로 화장실은 이렇게 생겼어요)

둘 중 하나가 안 나올 때까지 버티고 써볼까 했는데 둘 다 ㅎㅎ 프런트에 전화박스 확인하러 온다고 해서 저희는 아무 데도 못가고 그냥 기다렸어요 (사실… 밖에 나갈 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인데… ..? 확인하러 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확인하고 고쳐준다고 하더군요. ????????프론트에 전화해서 방 바꿔달라고 했는데 방이 없다고 하더군요. 무슨 소리야… 그게… .근데 분수뷰가 없네… .남편이 계속 항의하자 그녀는 그에게 200달러 포인트를 주었다. 호텔에서 음식이랑 음료수 사오라고 하더군요 ㅎㅎ 나는 그것을 룸서비스를 받고 풀바에서 커피를 사는 데 사용했기 때문에 음식값을 절약했습니다.

Restaurant Sullas: 베가스를 떠나기 전 급하게 다녀온 레스토랑. 원래는 다른 식당으로 가려고 했는데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재빨리 지도를 검색해서 지아다라는 식당으로 갔습니다. 아침에는 브런치만 제공한다고 하더군요. 커피 사진만 있네요…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여기서 연어랑 이것저것 주문했는데, 연어랑 같이 나오는 시금치볶음? 비닐이 나왔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이번에도 식비를 좀 아낄 수 있었어요… (나쁜 음식은 계산에서 제외됩니다.) 앤텔로프 투어를 떠나기 전 말굽에 들렀는데, 시간 계산을 잘못해서 투어 예약 시간에 늦었습니다.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시원하게 다음번으로 바꿔주셔서 10분 정도 기다리니 투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늦어서 못 할까봐 정말 걱정했어요 ㅎㅎ. 참고로 말굽이 주차장에서 생각보다 멀더라구요. 천천히 걸으면 20분은 걸어야 할 것 같아요.. ㅎㅎ 저희가 바로 코앞인줄 알았는데 계산을 잘못해서 급하게 사진찍고 달려가서 탈출했어요 하하하하.